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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 들수록 더 역동적..MZ 오락·휴식, 60대 운동·여행
컨슈머인사이트 여가·문화·체육 주례 조사
20대는 오락,휴식,문화예술관람 욕구 높고
60대 이상은 여행, 운동,스포츠 관심 높아
교육수준+경제력↑액티브시니어 확대 조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리 국민의 여가활동으로 고령층은 스포츠,관광,여행 등 동적활동에 관심이 높은데 비해, 청년층은 오락,휴식,문화예술 관람 등 정적활동에 대한 선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리오프닝 국면을 맞아 청년층의 동적 활동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21년 10월~2022년 3월 매주 500명씩 1만1281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여가활동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7일 밝혔다.

▶50대부터 여가활동 패턴 변화= 전체 소비자의 여가활동 관심도는 ▷오락·휴식(64%)이 가장 높았고 ▷관광·여행(59%) ▷자기계발·자기관리(42%) ▷운동·스포츠 직접 하기(38%) 순이었다. 이어 상당한 차이를 두고 ▷사회교류 ▷문화예술 관람하기(이상 26%)가 자리했으며 ▷스포츠 관람하기(16%) ▷문화예술 직접 하기(10%)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았다.

성별로 남성은 ▷오락,휴식 ▷운동,스포츠 관련 분야에, 여성은 ▷관광,여행 ▷자기계발,자기관리 ▷문화예술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대체로 높아 성별 차이가 뚜렷했다. 특히 남성은 운동,스포츠 관람하기에서, 여성은 문화예술 관람하기에서 월등한 차이로 관심도가 높았다.

남녀노소 단체여행

오락,휴식, 관광,여행, 사회교류, 운동,스포츠 직접 하기는 연령대에 따라 관심도 차이가 컸다. 이 중 관광,여행을 제외하고는 50대에 가장 큰 변곡점을 맞는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신체적 퇴행과 함께 사회경제적 변화를 맞는 연령대로,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임을 알 수 있다.

▶스포츠활동 관심도, 60대 이상이 20대의 2배= 연령별 특성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두드러졌다. 이들 시니어 계층은 관광,여행(63%), 운동,스포츠 직접 하기(51%)에 대한 관심이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운동,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은 20대(28%)의 2배에 가까울 정도다.

60대 이상의 오락,휴식에 대한 관심은 가장 낮았는데, 직업활동이나 가사의 부담은 줄고, 여가시간이 늘었으며, 건강에 대한 우려는 커지기 때문이다.

동·서양 모두 액티브시니어의 여행레저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젊은 시절 많이 하지 못한 여행,관광에 대한 로망이 크고, 차츰 줄어드는 사회적 교류에 대한 욕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은 직장생활, 자녀 양육 등에 바빠 여가 충분성 인식도 낮아, 이를 오락,휴식, 문화예술 관람하기와 같은 피로회복 지향적 활동에 쓰려는 경향이 있다.

청년층일수록 동적이고 고령층일수록 정적인 여가활동을 선호할 것이라는 통념과는 다른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들이다.

'액티브 시니어' 즉 교육수준이 높고 경제적 여유를 갖춘 60대 이상은 ‘동적인 고령층’ 트렌드를 강화할 전망이다.

이 조사는 코로나가 최고조에 달한 시기에 이뤄져, 작금의 리오프닝 국면과 맞지 않은 측면이 다소 있을수도 있다. 리오프닝 국면, 청년층의 동적활동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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