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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영업시간 전면 해제했더니 늦은 6시 이후 매출액 60%↑
KB국민카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 분석
이태원, 대학가 중심으로 매출건수 증가
청와대 주변 커피전문점, 전시관 매출 상승

서울시 25개구 영업제한시간 21시 대비 매출건수 일평균 증감.[KB국민카드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코로나19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이 전면 해제되면서 주요 상권 중심으로 카드 소비가 9시 제한에 비해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제한시간 완화 단계별 서울시 음식점(오프라인), 여가서비스(노래방, 게임방, 영화관, 전시관 등)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지역별로 분석했다.

서울시 영업제한시간 단계적 완화에 따른 18시 이후의 매출건수, 매출액 증감 분석에 따르면, 영업제한시간 21시 기간 대비 영업제한시간 22시 기간에는 매출건수 3%, 매출액 5% 증가했다. 영업제한시간 23시 기간에는 매출건수 14%, 매출액 18% 증가했다.

또 영업제한시간 24시 기간에는 영업제한시간 21시 기간 대비 매출건수 32%, 매출액 42% 급증 했으며, 영업시간이 전면 해제 되면서 매출건수 44%, 매출액은 60% 증가했다.

서울시 지역별로는 영업시간이 전면 해제되면서 용산구(매출건수 69%, 매출액 76%)가 매출건수와 매출액 상승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성북구(55%, 71%), 광진구(55%, 70%) 순이었다.

용산구 이태원동은 매출건수가 198% 상승을 보였다. 용산구의 용산동은 100%, 중구 필동 96%, 성동구 사근동 89%, 성북구 안암동 86% 매출건수가 증가했다.

영업시간 제한 해제 이후 2030의 소비가 크게 늘어났다. 신학기 이후 대학가를 중심으로 카드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제한시간 21시 대비 20대 61%, 30대 27%늘며 20~30대가 매출건수의 88%를 차지했으며, 매출건수는 20대 209%, 30대는 240% 증가했다.

지난 3월 신학기(3월 5일~4월 1일) 매출건수 상승이 타 지역 대비 높은 대학가는 성북구 안암동(고려대) 48%, 중구 필동(동국대) 42%, 성동구 사근동(한양대) 44%, 동작구 흑석동(중앙대) 41%, 동대문구 회기동(경희대) 38%, 광진구 화양동(건국대) 32%로 영업제한시간이 21시 대비 23시로 2시간 연장되면서 6곳 모두 30%이상 매출건수 증가를 보였다.

청와대 주변 지역인 종로구 부암동, 삼청동 및 청운효자동의 매출 증가도 뚜렷했다.

영업시간 전면 해제가 된 부암동은 오프라인 가맹점 중 커피전문점 매출건수는 영업제한시간 21시 대비 16%, 한식·백반 14%, 제과점이 13%를 차지했으며, 매출건수는 각각 62%, 166%, 83% 증가했다.

삼청동은 특히 전시관(미술관, 박물관)의 매출건수 비중이 10%를 차지했고, 18시 이후 매출건수는 영업제한시간 21시 대비 86% 증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전국지차제에서도 KB국민카드가 지난 5월 10일 무료 개방한 개방형 데이터 비즈니스 통합 플랫폼인 ‘데이터루트(Dataroot)’ 서비스를 활용하면 소속된 지역 상권의 매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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