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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어디까지 오르나…"하반기 상단 1350원 예상"
연준, 우크라 리스크에
한국 무역수지 추세적 감소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원달러 환율이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대외적 악재가 소멸되지 않고 원화 약세 요인까지 등장하면서,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단이 1350원까지 열렸다고 내다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일 오후 장중 달러당 1291.0원까지 올랐다. 2020년 3월 달러당 1296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13일에는 1284.2원으로 마감하면서 5거래일 째 이어졌던 연고점 경신 행진이 멈췄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의 급격한 긴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달러 강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한국 무역수지도 추세적으로 감소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을 지지 중이이다. 연초 이후(1월~5월 10일) 누적 무역적자는 98.6억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 무역수지(79.2억달러 흑자)대비 두 배 이상 감소한 바 있다.

에너지 가격을 고려하면 향후 무역수지는 적자 폭을 줄일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해외자산 취득 등 측면에서 달러화 수요가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 밴드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외채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하반기 원화 약세가 지속될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상단은 1350원까지 상향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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