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씨티은행이 2022년도 1분기에 2436억원의 총수익과 4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3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482억원) 대비 16.8% 감소했다. 3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7.42%와 16.64%이며, 전년동기의 19.93% 및 19.10%와 비교해 각각 2.51%포인트와 2.46%포인트 하락했다.
총수익의 세부 내용을 보면, 금리인상으로 순이자마진이 개선됐으나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의 진행으로 이자부자산이 감소하면서 이자수익은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54.6% 감소,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자산관리부문 수익 감소와 채권·외환파생관련 수익의 감소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한국씨티은행 측의 설명이다.
1분기의 비용은 주로 인건비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5.4% 감소한 170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대손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6.3% 감소한 201억원으로, 코로나19 취약 업종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강화된 리스크 관리 기준으로 인해 자산건전성이 개선되고 대손상각비가 감소한 것이 주 요인이다.
3월말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동기대비 9.2% 감소한 22조4000억원이었으며,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한 26조7000억원이었다. 3월말 현재 예대율은 80.2%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각 0.32% 및 2.95%를 나타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2022년도 1분기 실적은 국제 정세에 따른 불확실성과 현재 진행중인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며 “고객 지원과 고객 이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단계적 폐지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행장은 이어 “기업금융 사업부문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고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가는 한편, 고객과의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고객 지원과 지속 가능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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