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롯데손해보험은 업무 방식 디지털 전환을 위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s Process Automation, RPA) 시스템 도입 및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는 사람이 수행하던 업무 중 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업무를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디지털 기술을 의미한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6개 부서, 10개 업무에 대해 RPA 1차 도입을 진행했다. 이어 2021년 3월부터는 18개 부서, 30개 업무에 대한 RPA 2차 도입을 진행해 최근 안정화 작업을 마쳤다.
고객이 이메일로 접수한 장기보험 청구서류를 RPA를 통해 자동 등록해, 처리 시간과 오류를 줄이고 주말에도 자동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보종별 기초 자료 작성에 RPA를 도입해 데이터 분석에 임직원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RPA 도입을 통해 월 1714시간, 연 환산 2만여 시간을 절감했다고 롯데손해보험은 설명했다. 향후 RPA 도입을 원하는 업무•부서에 대한 상시 개발 체계를 도입하고, 인공지능•챗봇 등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최근 전 종목 모바일 보험금 청구 시스템과 질병 인수심사(U/W)를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롯데손해보험은 향후에도 고객경험 향상을 위한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RPA를 업무에 내재화해 임직원이 고부가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고객서비스 역시 중단 없이 진행하는 혁신을 이뤄냈다”며 “보험업의 전 과정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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