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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행안장관 “국민만 바라보는 행정체계 만들 것”
코로나 극복 위해 모든 역량 동원
이상민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의 중추부처이자 재난안전 총괄부처를 처음으로 이끌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정책 수요자인 국민만 바라보는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일상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취임식에서 “4차산업혁명, 지방소멸, 신종·대형재난 등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한다”면서 “오직 국민만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하나가 돼 헤쳐나가야한다”며 이같이 취임일성을 피력했다.

이 장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2년 법관에 임용된 후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법, 법원행정처 등을 거쳐 원주지원장과 대법원 부장재판연구관을 역임했다. 이후 법복을 벗고 법무법인 율촌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지내며 국민은행 로또 이익분배금 사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처분 사건 등을 맡았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이후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를 맡아왔다. 제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했고,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장관은 “행안부는 정부 수립과 함께 출범 이후 70년이 넘도록 그 정체성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의 근간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국정 운영의 중추부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와 경찰, 소방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희생, 그리고 열정 가득한 땀방울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역사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는 대한민국 정부를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그 어느 정부보다 국익과 실용, 공정과 상식을 원칙으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정책수요자인 국민을 중심으로, 국민만 바라보는 행정체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를 위한 정책방향으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기반 선제적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현장 중심의 지방자치 실현 ▷재난 선제적 예측·신속 대응 및 실질적인 지원·복구 등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무엇보다 코로나19 극복과 일상회복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코로나19 극복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이라는 각오로 함께 끝까지 뛰어달라고”당부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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