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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지분 인수 효과…분기 매출 7조원 넘어섰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이마트가 사상 처음 분기 매출 7조원을 돌파했다.

이마트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8% 신장한 7조3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344억원이다. 별도기준 1분기 총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한 4조2189억원, 영업이익은 917억원이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 총매출액은 전년비 3% 늘어난 3조930억원, 트레이더스 총매출액은 0.3% 증가한 840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할인점 기존점이 2.4% 신장하며 2020년 3분기 이래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는 “오미크론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SCK컴퍼니(옛 스타벅스코리아)와 G마켓글로벌(옛 이베이코리아)의 무형자산 감가상각비가 반영돼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 사업의 경우 SSG닷컴의 1분기 별도 총거래액(GMV)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조 5586억원으로 집계됐다. W컨셉은 1분기 881억원의 GMV를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56% 신장했다. 지난해 12월 자회사에 편입된 G마켓글로벌은 1분기 3조 7980억원의 GMV를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리오프닝에 따른 투숙율 개선을 토대로 전년비 75.3% 늘어난 90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적자도 203억원에서 72억원으로 개선했다.

이마트24 역시 점포 수 6000개를 돌파하며 1분기 매출액이 484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5% 늘어났고, 영업적자도 53억원에서 4억원으로 축소됐다.

이마트 측은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물류 인프라 확충·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에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올 연결 매출 목표액 29조6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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