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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공기관 육아휴직자 6명 중 1명 ‘남성’

지난해 공공기관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6명 중 1명 이상이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빠 육아휴직’ 실적이 1명이라도 있는 공공기관은 전체의 86%에 달했다.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 관련 기록이 있는 공공기관 368곳 중 98.4%인 362곳에 육아휴직자가 있었다. 특히 86.4%인 318곳에는 남성 육아휴직자가 있었다.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2만972명 중 남성은 3722명으로 17.7%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2017년 9.9%에서 지속 상승해 2018년 12.3%, 2019년 14.6%, 2020년 16.6% 등으로 올랐다.

공공기관의 남성 육아휴직자 수 자체도 2017년 1432명에서 지난해 3722명으로 2.6배로 늘었다.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 281명이었다. 이는 해당기관 전체 육아휴직자의 45.5%에 달하는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 다음으로는 한국철도공사(237명), 국민건강보험공단(130명), 한국전력공사(124명), 한국토지주택공사(98명), 강원랜드(83명), 한국환경공단(76명) 등의 순이었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을 살펴보면 한국어촌어항공단을 비롯해 8곳이 100%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83.3%), 대한석탄공사(81.8%),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77.3%) 등 순이었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20명 이상인 공공기관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전기안전공사가 69.1%로 가장 높고 이어 한국가스기술공사(67.3%), 한국조폐공사(62.5%) 등 순이다. 공공기관의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매년 높아지는 것은 육아휴직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기 있기 때문이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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