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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체계적인 해양 생태기반 구축 나서
울릉도·독도 해양보호구역 방문객센터 모습.[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미래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 기반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동해안 첫 해양보호구역인 ‘울릉도·독도 주변해역 해양보호구역방문객센터’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해양생태관 건물(2층)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총 사업비 19억원(국비 70%)으로 홍보관, 전시관, 체험관 등을 갖춘 이곳은 체험행사 등으로 해양생태보전 교육·홍보에 나서게 된다.

도는 올해 지역의 해양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보전가치가 있는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나간다.

전국에는 30개의 해양보호구역이 있으나 경북에는 울릉도 해역만 유일하게 지정돼 있었다.

도는 지난해 말 포항 호미곶 주변 해역을 새로 지정받은 데 이어 올해는 울진 나곡리 주변 해역, 내년에는 영덕 고래불 주변 해역 등으로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도 해마.[경북도 제공]

경북 동해는 해양보호생물인 게바다말과 새우말의 주서식처로 유명하다.

게바다말과 새우말은 잘피종의 하나로 울릉도 고유종인 해마와 같은 많은 수중동물의 산란장과 서식지가 되고 있어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도는 또 지난해 12월 영덕에 유치한 국립 해양생물종복원센터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보호생물 보존과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센터는 총 사업비 373억원 규모로 현재 실시 설계 중에 있으며 2025년 개관한다.

이와 함께 호미반도를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해 생태계 복원과 생태관광을 연계함으로써 산림과 바다, 인문·역사가 어우러진 명품 생태·힐링 공간으로 만든다.

이를 위해 도와 포항시는 지난해 4월부터 기본구상 용역에 들어간 데 이어 올 상반기 안으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신청을 할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은 풍부한 해양생태자원과 수려한 해양경관, 독특한 해양문화가 보존돼 있다”며 “자원을 활용한 국책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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