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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선도 온 尹취임, ‘이 사람’ 안 보였다? ‘장관 지라시’ 김흥국 왔었다
가수 김흥국. [김흥국 측]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3·9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공개 지지하고 유세 현장까지 찾은 가수 김흥국 씨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조용히 참석했던 것으로 11일 뒤늦게 알려졌다.

김흥국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취임식 행사에 수수한 색상의 모자와 옷을 착용한 채 방문했다.

김흥국은 VIP석에 초대 받았으나 취임식에서는 주인공인 윤 대통령이 먼저라는 생각에 일부러 노출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김부선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좌). 가수 태진아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같은 날 행사에선 배우 김부선 씨가 강렬한 빨간색 드레스에 빨간색 마스크를 하고 등장했다. 가수 태진아 씨도 흰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두른 채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오영수 씨, 산악인 엄홍길 씨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김흥국 측이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흥국 측 제공]

김흥국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때 그를 지원사격한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윤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인 '어퍼컷'을 날려 화제를 모았다.

윤 대통령 당선 이후 김흥국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지라시'도 돌았다.

김흥국은 지난달 12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저도 (지라시를)봤다. 저는 그런 거 바라지 않는다"며 "저는 조건 없이 대한민국을 위해, 윤석열이라는 분이 마음에 들어 (지지)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방송인 김흥국 씨가 지난 2일24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문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국민과 원팀' 수원 집중 유세에서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을 지지하게 된 이유를 놓곤 "인간적으로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남자답다"며 "말하는 거 보면 정치를 한 분이 아니지 않느냐. 순수함, 깨끗함, 약속을 잘 지킬 것 같다. 그래서 조건 없이 자원봉사하는 마음으로 20일간 유세 현장을 다녔다"고 했다.

한편 전날 대통령 취임식에는 전직 대통령과 대통령 유족,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재계 기업 총수, 각계 대표, 외교 사절, 초청받은 일반 국민 등 4만1000명이 참석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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