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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영종도 통행료 폐지 중구청장 후보들 공통 공약 ‘기대’
홍인성 후보, “영종국제도시무료통행시민추진단과 통행료 무료화 확약서 서명”
김정헌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영종 주민 위한 통행료 폐지 공동 공약 채택”
홍인성〈사진 왼쪽〉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청장 후보와 김정헌 국민의힘 인천 중구청장 후보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영종도를 연결하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하는 추진이 중구청장 후보들의 공통된 공약으로 발표되고 있어 영종 주민들에게 기대를 주고 있다.

홍인성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후보는 10일 영종국제도시무료통행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 공동대표들과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주민 통행료 전면 무료화 확약서에 서명했다.

지난 2018년 8월 경제 관계 장관회의 ‘민자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한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는 올해까지 민자고속도로의 평균통행료를 재정고속도로의 1.1배 내외로 인하하기로 계획돼 있다.

이 경우 인천대교의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으로 현행 5500원/대에서 1900원/대로, 영종대교의 상부도로 통행료는 6600원/대에서 2900원/대로 낮아진다.

현재 소형차 기준으로 영종국제도시 가구당 1.5대(경차 0.5대)/1일에 한해 인천대교는 왕복 7400원을 영종대교는 하부도로의 경우 6400원을 인천광역시와 중구가 지원하고 있으다. 중구의 지원분담율은 20%로 지난 2021년 지원분담금은 32억원이다.

중구는 구민들 특히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운행하는 차량에 대해 인천대교·영종대교의 통행료는 당연히 면제해야 된다는 판단이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내륙을 오갈 때 무료도로가 없어 선택의 여지없이 인천대교·영종대교를 통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홍인성 후보는 “중구 주민이 운행하는 차량의 통행료 면제를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와 신속하게 협의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불편과 경제적불이익을 받아온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을 위해 통행료 전면 무료화를 이른 시일내에 현실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또 통행 횟수 제한은 폐지하고 가구당 차량 2.5대(경차 0.5대)까지 무료화 한다는 방침이다.(주민이 운행하는 렌트·리스 차량과 춭퇴근용 법인 차량 포함)

김정헌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도 “영종국제도시는 송도, 청라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3대 축으로 개발이 시작됐고 이는 인천국제공항건설과 함께 인천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며 “특히 영종지역은 인천국제공항의 입지와 함께 5000만평에 달하는 배후부지의 개발을 통해 동북아 허브 도시를 지향하는 인천발전 전략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종국제도시에 입주한 주민들은 당시 유일한 연육교인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인천 등을 통행할 때마다 비싼 통행료를 부담하고 있고 이어 건설된 인천대교 또한 수도권 남부와 인천공항의 연결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나 정작 주민들은 또 다시 비싼 통행료를 부담해야 한다고 김 후보는 강조했다.

이 김 후보는 영종국제도시의 발전과 주민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영종국제도시와 영종지역 발전에 대한 뜻을 같이하고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 폐지를 공약했다.

이와 함께 현재 1가구 2차량 (경차 1대 포함)인 가구당 지원 차량 제한도 폐지 또는 확대해 나가도 영업용 및 리스 차량과 법인 차량에 대해서도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 폐지를 위해 가용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인접 지자체와의 협의도 관철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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