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국토교통부는 3차원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브이월드)에서 청와대 일대의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10일 밝혔다.

청와대 일대 지도서비스 공개 [국토교통부 제공]

청와대는 지금까지 보안지역으로 분류돼 인근 지역에 대한 지형·지물 등의 공간정보 공개가 제한됐다. 새 정부에서 국민 모두의 ‘열린 공간’으로 청와대를 개방함에 따라 이 일대를 지도로 구축해 누구나 온라인에서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번 청와대 지도서비스를 위해 항공 영상, 1:1000 축척의 전자지도 등을 공개·제공한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민간에도 공간정보를 제공해 인터넷 지도, 내비게이션 사용 등에서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강주엽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청와대를 편리하게 온라인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2차원 항공 영상 뿐만 아니라 3차원 입체모형, 실내지도 등 다양한 공간정보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