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반백살’ 여의도 아파트, 최고 60층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초안 공개
시범 13층→60층, 한양 12층→50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 서울 여의도의 대표적 노후 아파트인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가 초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시범아파트는 1972년, 한양아파트는 1975년 준공됐다. 지지부진하던 재건축이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다.

7일 서울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28일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통합기획 초안’을 공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시범아파트는 현재 최고 13층, 1584세대 규모에서 최고 60층, 2400여 세대로 커진다. 한양아파트는 최고 12층, 588세대에서 최고 50층 1000여 세대로 바뀐다. 여의도 ‘스카이 라인’을 바꿀 수 있는 수준이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에 공공이 정비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각종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다. 오세훈 시장 취임 후 도입됐다. 정비사업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는 지난해 말 신속통합기획 적용 단지로 선정돼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현재 3종 주거지역인 이들 지역의 용도를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 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여(부지 기부채납)로 공원과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하반기 주민 공람 등을 거쳐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여의도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은 일대 정비사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