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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채 추가 투자 신중해야…수익률 곡선 가팔라진다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미국 채권의 추가 투자에 신중해야 하며, 이는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FOMC 당일, 결과가 우려보다 덜 매파적이었다는 해석에 금융시장은 안도했다"며 "주가는 반등했고 금리는 단기물 위주로 대폭 하락했으나 안정도 잠시뿐 익일 자산가격은 다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국채 10년금리가 10베이시스포인트(bp) 이상 치솟으면서 3.10%를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5월 FOMC는 안도감의 계기로 작용하진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75bp 가능성을 낮춰준 것 뿐이지,빅스텝 인상이 2번이나 남았다는 것은 경제적 관점에서 매우 부담되는 일"이라며 "그만큼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이자,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잘 잡히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물가가 예상보다 늦게 잡힌다면, 75bp 인상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 없다"며 "양적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도 기간 프리미엄 관점에서의 금리 상승요인이 현실화되는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수익률 곡선은 추가로 가팔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간 75bp 인상가능성을 반영하며 쌓아왔던 플래트닝 포지션이 75bp 인상가능성 하락과 QT 시행 여파로 인해 일부 언와인딩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6월 점도표에서 기준금리 예상경로를 분명히 확인하고, 2분기 내 미국 물가의 고점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 금리변동성은 이어질 것으로 여전히 미국채 장기물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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