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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준비, ‘대입전형계획·수시 모집요강’부터 체크해야
전형요약ㆍ주요 변경사항부터 확인
지원자격ㆍ전형별 모집단위ㆍ인원도 체크
전형별 안내에서 상세정보 확인도 필수
올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전국적으로 실시된 3월24일 서울 송파구 잠신고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매년 4월 말에는 전국의 대학들이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하고, 4~5월 중에는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한다. 이들 두 자료는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자료다. 지원 자격이나 전년도와 달라진 내용, 모집단위 및 모집인원 변동 등을 사전에 파악해 준비해야 한다.

▶전형요약·주요 변경사항부터 확인=대부분의 대학들은 전형계획안과 수시 모집요강 앞단에 ‘전형 요약’ 혹은 ‘전형 개요’라는 이름으로 전체 계획을 요약해둔다. 전형 요약을 통해 희망하는 대학에서 어떤 전형을 실시하는지, 전형별로 전형요소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본인이 지원 가능한 전형은 대략적으로 무엇인지 우선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전년도 대비 주요 변경사항’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전년도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미리 체크하고, 입시 평가 및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올해와 내년 전형방법에 큰 차이가 없을 경우, 올해 발표된 사항을 토대로 논술과 면접, 서류 등을 준비하면 되고, 전형방법에 차이가 있다면 달라진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해야 한다.

▶전형별 모집단위 및 모집인원도 체크해야=전형계획안과 수시 모집요강의 핵심은 각 모집단위의 전형별 모집인원이 명시된 ‘모집인원’ 페이지에 있다. 모집단위의 변동은 경쟁률과 입시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희망하는 모집단위의 변경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모집단위의 명칭이 달라졌거나 다른 학과와 통폐합되지는 않았는지, 모집방식의 변화나 모집인원의 증감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본인이 지원하고자 했던 전형으로 원하는 학과의 신입생을 선발하는지도 미리 체크해야 한다. 내신에 강점이 있어 학생부교과전형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목표 대학이나 학과에서 해당 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하지 않는다면 지원전략을 바꿔야하기때문이다.

▶지원자격 체크는 기본=‘지원자격’ 역시 절대로 놓쳐서는 안된다. 아무리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도 자격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원자격은 ‘전형 요약 및 주요사항’에 전체 전형이 표로 정리돼 있거나, 전형별 세부 안내 페이지 상단에 명시돼 있다.

정시모집의 일반(수능위주)전형은 대개 해당 연도 수능에 응시한 자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은 전형별로 크게 ▷졸업연도 ▷졸업고교유형 ▷전형특성에 따른 자격 제한이 있다. 졸업연도는 졸업한 연도에 제한을 두는 것으로, 고3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도 있고, 몇 수생 이상부터는 지원이 불가한 전형도 있다.

졸업고교유형은 국내/외 고등학교의 구별뿐 아니라 국내 고교 중 지원이 불가한 유형(특성화고, 특목고 등)을 명시한다. 이때 ‘관련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는 대개 검정고시 합격자의 지원을 허용하는 경우다.

▶상세정보는 전형별 안내, 참고해야=이 밖에 ‘전형별 안내’에는 전형요소, 반영비율, 전형방법,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 대학이 운영하는 각 전형의 상세 정보가 담겨 있다.별도로 구성된 ‘세부 안내사항’에는 교과성적 반영 방법, 서류평가, 면접평가 등의 내용이 자세히 서술돼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전형계획에서는 수시모집은 물론 정시모집의 수능 반영 방법 및 지정 응시 영역, 가산점 확인이 가능하고, 수시 모집요강에는 수시 각 전형의 전형 일정, 제출 서류, 선발 원칙 등이 기재돼 있다”며 “같은 유형에 해당하는 전형이라도 대학별, 전형별로 평가에 활용하는 요소와 방법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세부 전형방법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의 유불리를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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