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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 “글로벌 사업 강화…2025년 글로벌 매출 1兆 달성”
조현민 사장 신사업 추진…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美 출장
2021년 글로벌 매출 전년 대비 53% 상승한 3755억원
고객사 해외진출 지원…미국/중국 등 해외 네트워크 강화
한진이 2025년까지 글로벌 사업 매출 1조원 달성 목표를 수립했다. [한진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진이 글로벌 이커머스의 성장에 맞춰 국제특송 및 포워딩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강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사업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4일 한진에 따르면 조현민 사장은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로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4월부터 15일에 걸쳐 한진의 미주 7개 거점(로스앤젤레스·포틀랜드·시애틀·시카고·달라스·뉴욕·뉴저지)을 점검했다.

현재 한진은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에 총 11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이커머스의 성장세 지속에 따른 인천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인프라 증설로 전년 2451억원 대비 53% 상승한 375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진은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해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2025년까지 글로벌 사업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디지털 포워딩 플랫폼 구축, GDC 인프라 확대를 통한 CBT(Cross Border Trade) 이커머스 물류 강화, 글로벌 원클릭 플랫폼 개발, 미주·중국 사업 역량 강화,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 및 동유럽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포워딩 개발을 통해 물류산업 전반에 확산하는 디지털 전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친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주문 관리 및 견적 산출 간편화와 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 미주법인. [한진 제공]

해외법인도 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우선 미주법인은 원클릭 및 해외배송대행 플랫폼인 이하넥스를 연계해 C2C 사업을 강화한다. 국내 기업의 미국 B2C 이커머스 판매 지원을 위해 LA지역에 있는 창고도 2배 크기의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 외항사를 대상으로 하는 RFS(복합일관수송·Road Feeder Service)와 항공 조업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상해, 청도, 대련, 홍콩, 심천, 광저우 등 중국지역 법인은 동아시아 신규 이커머스 물류 서비스를 발굴한다. 지난해 프놈펜 지점을 캄보디아 법인으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 자카르타 사무소를 인도네시아 법인으로 전환하고, 아시아지역 주요 물류 신흥국인 태국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물류 거점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유럽지역에선 현재 우즈벡법인과 구주법인 외에 올해 폴란드 영업소를 추가한다. 풀필먼트 서비스와 항공화물 서비스 확충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가 목적이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물류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스마트 로지스틱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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