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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에너지기술기업 2만여개…매출 298조원·종사자 45만명
산업부, 2020년 기준 에너지기술기업 실태 조사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국내 에너지기술기업 수가 2만개가 넘고 매출은 3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종사자는 약 45만명이며 에너지기술 연구개발(R&D) 투자액은 총 4조700억원에 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에너지기술기업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기준 국내 에너지기술기업 수는 2만314개이며 이를 에너지기술 별로 보면 에너지효율 5889개, 화석연료 1473개, 재생에너지 878개, 융복합 기술·연구 865개, 핵분열 및 핵융합 518개, 수소 및 연료전지 64개 등이다. 기타발전 및 에너지저장 분야 기업은 1만627개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298조1000억원으로 추정됐다.

분야별로는 기타발전 및 에너지저장이 124조4000억원으로 41.7%를 차지했고 이어 에너지효율(70조4000억원), 화석연료(38조3000억원), 재생에너지(31조2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45만명 가량에 이르는 종사자 중 기타발전 및 에너지저장이 20만8000명으로 46.3%를 차지했으며 에너지효율(13만7000명), 융복합 기술·연구(3만7000명), 화석연료(2만3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R&D 투자액은 총 4조700억원으로 기타발전 및 에너지저장과 에너지효율 부문이 각각 1조5100억원과 1조2600억원으로 37.2%, 30.8%에 달했다.

에너지기술기업 중 벤처인증을 받은 기업은 3천137개로 15.4%이며 이 가운데 융복합 기술·연구 기업이 363개로 해당 분야 기업의 41.9%를 차지했다.

에너지기술 분야 산업 전망 지수는 내년 114.0, 2030년 117.0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호전,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내년 전망의 경우 수소 및 연료전지 분야 전망이 154.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재생에너지 143.4, 핵분열 및 핵융합 131.5 등이었다. 화석연료는 41.4에 그쳐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에너지 신사업 추진 시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수급 및 가격상승(14.3%), 임금상승(14.1%), 사업추진 자금 부족(11.8%) 등의 순으로 꼽혔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지난해 10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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