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르 강남점에서 화장품 체험을 하는 고객 모습 [신세계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유통업계가 3년 만에 찾아온 거리두기 없는 가정의 달 마케팅에 나섰다. 특히 2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외출까지 늘면서 유통업계가 화장품, 패션, 여행 관련 수요 잡기에 공력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4일부터 닷새간 ‘코스메틱 페어’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화장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구매액의 7%를 상품권으로 증정하고, 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브랜드별로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대구신세계 샤넬 매장과 경기점 디올 매장에서 메이크업 쇼도 열린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는 톰포드 향수 시향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신세계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에서도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열고 30여개의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한다.

W컨셉도 외부활동이 본격화되는 점을 고려해 9일까지 기획전을 연다. 패션과 뷰티 등 테마별 추천 상품 1000여종을 큐레이션 해 최대 82%까지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외출을 위한 필수 아이템 코너에서는 스니커즈·선글라스·모자 등을, 모임 카테고리에서는 원피스·샌들·주얼리 등을 큐레이션 해 소개한다. 4일까지 의류, 가방·액세서리·신발, 라이프·뷰티 등 3개 카테고리에서 각각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사이먼은 5일부터 열흘 간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렌즈 앤 패밀리 위크’를 진행한다. 어린이날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전점에서는 ‘신세계 아울렛 모바일 앱’ 회원을 대상으로 회전목마와 미니트레인을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탑승권 1매를 증정한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어린이날 당일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공연인 ‘버블 아트 쇼’를 열고 자녀 동반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풍선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한다.

롯데온도 LF, 빈폴, 바바패밀리, 지오다노 등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 패션 세일 페스타’를 8일까지 연다. 브랜드별 인기 상품은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된다. 봄 인기 상품을 롯데온 단독가에 선보이고 여름 시즌 신상품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