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련해 “주택 공급 위축 요인이 되지 않도록 잘 검토해서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원자잿값 상승이 주택 공급에 차질을 미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원 후보자는 하 의원이 “최근 건설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고충이 무엇이냐”고 묻자 “원자재 가격 급등”이라고 답하고는 “비용 면에서 가격 상승 요인이 돼 분양가나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압박 요인이 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가피한 요인으로 산업 면에선 부담을 반영하더라도 분양가나 시중 부동산 가격으로 연결되는 것은 완화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자는 그러면서 “무엇보다 원자재 수급난에 대해선 건설분야뿐 아니라 모든 산업 분야에서 가격 인상과 공급난에 대해 대처하는 만큼 범부처적 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