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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모리폼도 재생된다…슬로우, 국내 첫 개발
MCNS社 리폴리올 기술 적용
폐메모리폼 원료상태로 환원
재생메모리폼 ‘레코텍폼’ 첫 선

퍼시스의 수면 브랜드 슬로우가 메모리폼을 재생한 친환경 ‘레코텍폼’(사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메모리폼은 소재 특성상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버려졌다. 슬로우는 메모리폼을 원료 상태로 되돌려 새로운 매트리스로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

여기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한 MCNS의 ‘리폴리올’이 사용됐다. 리폴리올은 폴리우레탄을 원료 상태로 환원시키는 기술. 슬로우는 이를 메모리폼에 적용해 폼 재단 후 남은 메모리폼을 재활용하기 시작했다. 매트리스 회수시스템을 구축, 고객들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 대형폐기물로 버려졌던 메모리폼까지 원료로 활용하는 게 최종 목표다.

레코텍폼은 기존 고밀도 메모리폼의 특성을 그대로 구현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복원력이 우수하고, 온도둔감 기술을 적용해 누웠을 때의 감촉이 한결같다고 강조했다. RCS(Recycled Claim Standard)를 획득해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RCS는 리사이클원료를 함유한 제품을 대상으로 원료 수집·가공·생산·판매 모든 공정을 심사하는 인증제도다.

슬로우 관계자는 “기존에도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나 친환경 산화 생분해성비닐, 종이검테이프를 사용해 왔다. 레코텍폼을 시작으로 자원순환가치 실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

SKC 폴리우레탄 사업 투자사 ‘MCNS’ 리폴리올 기술 적용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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