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신종자본증권(영구채)를 발행했던 KB금융지주가 영구채 발행에 나선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상승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코리안리재보험도 발행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30년 만기의 5년 콜옵션을 조건으로 335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다. 금리밴드는 고정금리로 4.30~4.70%가 제시됐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과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이 선정됐으며, 다음달 4일 수요예측을 통해 12일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는 올해 5월 2700억원, 6월 총 2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이에 영구채 발행자금은 회사채 상환과 일부는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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