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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증시 동반 쇼크…코스피 2600선 흔들, 원달러 1260원 돌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경기둔화 우려감까지 겹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출령이고 있다. 코스피는 27일 2% 가까이 하락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감을 고스란히 드러냈으며, 원/달러 환율도 2020년 3월 24일 이후 2년1개월만에 달러당 1260원선을 넘어섰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와 중국의 추가 봉쇄, 우크라이나 전쟁 확대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면서 27일 아시아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 관련기사 16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7.73포인트(1.41%) 급락한 2630.58에 개장한 이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2.04%(18.60포인트) 급락한 892.56로 출발하며 약세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환율 시장도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61.5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260원선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 팬데믹 확산 직후인 지난 2020년 3월 24일 이후 2년 1개월여 만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102선을 넘어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도 충격이 확산하고 모습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386.97포인트(1.45%) 내린 2만6313.14로 개장한 이후 2% 넘게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2% 안팎의 급락세로 출발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유입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경기둔화 우려에 급격히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5% 급락했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2.38%, 2.81% 내려갔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0년 12월 14일 이후 최저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예정된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이에 대한 우려보다는 중국 봉쇄 조치로 인한 글로벌 공급난 심화 가능성이 시장 불안을 더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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