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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아지는 당첨 커트라인…서울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 1단지 51점도 당첨 [부동산360]
주택형별 최고 57~70점, 최저 51~63점
59㎡도 분양가 9억~10억원대로 책정
도심업무권역(CBD) 인접 입지 등 부각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1단지’에 당첨되려면 청약가점이 최소 51점은 돼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이 단지의 당첨 커트라인은 전용면적 41㎡A·46㎡C에서 나온 51점으로 파악됐다.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51점은 부양가족이 3명(20점)인 청약통장 가입자가 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17점), 무주택 기간 6년 이상~7년 미만(14점) 정도는 채워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최고가점은 전용 59㎡B의 70점이었으며 총 6개 주택형별 최고가점은 57~70점, 최저가점은 51~63점이었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와 당첨 커트라인을 비교해보면 영등포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59점),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더하이브 센트럴’(55점), 강북구 ‘북서울자이폴라리스’(55점)보다는 낮고, 구로구 ‘신영지웰에스테이트 개봉역’(40점), 강북구 ‘한화 포레나 미아’(34점)보다 높았다.

서울에선 지난해만 하더라도 당첨 최저가점만 60점대 후반~70점대 초반인 단지도 나왔으나, 올 들어서는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확산했고 이에 따라 청약합격선도 30~50점대 수준으로 낮아졌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탓에 고가점자라도 자금력을 갖추지 않으면 청약에 뛰어들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았으나 분양가가 전용 49㎡ 7억~8억원대, 전용 59㎡ 9억~10억원대로 책정돼 강남권 못지않은 금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용 59㎡는 모두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지 못한다. 입주 시기가 내년 2월로 빠른 만큼 단기간에 자금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

다만, 도심권역(CBD)과 인접한 입지에 더해 실거주 의무기간 적용 배제 등이 부각되면서 지난 19일 1·2단지 1순위 청약에는 298가구 모집에 8080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1구역과 3-4·5구역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최고 27층, 2개동, 전용면적 39~59㎡ 총 102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단지는 지하철 2·3호선이 지나는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 사이에 들어선다.

앞서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2단지의 당첨자는 28일 발표된다. 두 단지 모두 정당계약일은 내달 10~14일이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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