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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KB금융, 최대 5000억 영구채 발행…BIS비율 신한지주 추격
고정금리 4.3~4.7%
코리안리도 발행 채비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올해 초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던 KB금융지주가 영구채 발행에 나선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상승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코리안리재보험도 발행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30년 만기의 5년 콜옵션을 조건으로 335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다. 금리밴드는 고정금리로 4.30~4.70%가 제시됐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과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이 선정됐으며, 다음달 4일 수요예측을 통해 12일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는 올해 5월 2700억원, 6월 총 2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이에 영구채 발행자금은 회사채 상환과 일부는 운용자금으로 쓰인다.

앞서 KB금융지주는 올해 2월 5년물 3250억원 모집에 4740억원, 10년물 800억원 모집에 1560억원의 자금을 받아 총 4050억원 모집에 6300억원의 자금을 받아 총 6000억원으로 증액발행한 바 있다. KB금융지주는 영구채 발행자금 중 3400억원은 운용자금으로, 26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활용했다. 5년물은 4%, 10년물은 4.3%에 발행됐다.

KB금융지주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5.77%이다. 2020년 말의 15.28%보다 0.49%포인트 오른 모습이다. NH금융지주도 올해 3월 4일 4.1%의 금리로 총 5610억원의 영구채를 발행한 바 있다. NH금융지주는 자기자본 비율이 2020년 말 15.18%에서 0.27%포인트 오른 15.45%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지주는 15.05%, 신한금융지주는 16.2%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리안리재보험도 영구채를 발행한다. KB금융지주와 같이 30년 만기의 5년 콜옵션을 조건으로 2000억~3000억원을 발행하며 다음달 30일 발행할 예정이다. 코리안리재보험의 영구채 발행은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당시 230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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