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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유화, 2022년 연간 적자에 대비해야…목표가 하향 20만원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올해 대한유화의 연간 적자에 대비해야 하며, 이에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2차전지 분리막용 초고밀도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판매비중이 20%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주력석화제품인 PE·PP 등의 적자가 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을 이해할 때 재고 관련이익이 100억원(저가법 환입)이 발생된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대한유화의 잠정실적은 매출액 6937억원, 영업손실 마이너스(-) 22억원(영업손익율 -0.3%), 지배주주 순이익 25억원이다. 영업손익 잠정치는 전년 동기 865억원 대비 -887억원 줄어든 수치이며, 직전 분기 -156억원에 이어 2개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아시아 과잉공급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과 연간 적자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추가로 20만원(기존22만원)으로 낮췄다.

그는 "아시아 지역에 틸렌 잉여 캐파가 너무 많다"며 "기존 생산업체 가동률 축소와 신규 설비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잉여규모는 2800만톤(t)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잉여규모가 1000만톤 이하로 낮아져야 업황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영업손익은 -437억원 적자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경쟁사인 롯데케미칼, LG화학 정기보수와 신규설비인 현대케미칼 가동률 축소 등으로 2~3분기 적자 폭이 줄어들 전망이나 9월~11월 대한유화의 대규모 정기보수가 예정되어 있어 다시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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