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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경기전망 10년래 최고라지만…
코로나19 둔화에 4분기 연속 ↑
원가·금융비용 상승 우려 높아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최근 10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세 둔화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최근 다시 소폭 하락하는 추세다.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최근 발표한 중소금융체감지수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의 2분기 경기 전반에 대한 전망지수는 129.7로 전분기(126.3)보다 올라, 2014년 이후 최근 10여년 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 전망지수는 135.3(전분기 129), 수익성은 123.1(119), 자금사정은 121.3(113), 고용사정 121.9(115.8) 등 대부분의 측면에서 상승했다.

이 지수는 신보의 보증을 신청하는 중소기업 대표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전망을 0~200으로 지수화한 것이다. 100(보합)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하회하면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최근 4개 분기 연속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의 경기전반 전망지수가 131.8(전분기 128.2)로 가장 높았으며, 제조 130.9(128.9), 건설 129.5(118.5), 서비스·기타 111.9(128.6) 등의 순이었다.

신보는 다만 “2월 하순에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2분기에 대한 호전전망세가 2월 133에서 3월 127.8로 다소 꺾였다”고 설명했다. 전망지수가 아닌 1분기 실적지수는 전국 기준 113.4로 전망치(126.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4분기(107.3)에 비해 상승했다. 매출 117.5, 수익성 111.4, 고용사정 106.7이었으며, 자금사정은 98.9로 전분기(90.2)보다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김성훈 기자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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