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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출근·코로나로 우울”…서울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시작
학교, 도서관, 청소년센터, 회사 등 심리상담사가 직접 찾아가 개인·집단상담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시가 가족센터를 통해 학교, 도서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회사 등 시민이 모이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가족센터 상담 서비스 확대 방안으로 센터 내에서만 진행해온 심리상담을 시민이 모이는 곳으로 찾아가는 상담을 계획했으며 서울시가족센터에서 25개구 센터 대상 수요조사 결과, 올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는 금천구, 동대문구, 서초구에서 실시한다.

금천구 가족센터는 학교와 도서관 등으로 찾아가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내 학교에 공문을 보내 신청을 받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학생과 가족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어르신을 위해 데이케어센터(주간 돌봄센터)로 찾아가는 집단 상담도 준비 중이다.

동대문구 가족센터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역 도서관 등에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녀와의 관계 개선이 고민인 부모는 집단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서초구 가족센터의 경우 상담사가 관내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찾아가 영유아 돌봄에 지친 부모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직장인을 위해 회사나 공공기관으로 찾아가 상담을 해줄 계획이다.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실시하지 않는 구에서도 인근 자치구 가족센터에 문의해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심리상담 서비스는 25개구 가족센터의 대표사업으로 시민은 가족센터에 온라인·전화로 신청한 후 대면상담 또는 전화상담, 화상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기본 6회가 무료이다.

서울시가족센터는 25개구 가족센터를 통해 2007년부터 가족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2021년 한해에만 6만5107명의 시민이 가족 간의 관계 고민, 자녀 양육고민, 직장 내 스트레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등 정신적 어려움을 전문상담사와 함께 상의하며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을 받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대면상담의 접근성을 높인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가 시민의 심리적 어려움 해소와 관계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서울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해 시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서비스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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