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T커머스(TV를 통한 상거래) 업체인 SK스토아가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일부 지역에서 당일 배송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SK스토아는 경기 군포 물류센터를 이용해 왔으나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허브에 있는 곤지암 풀필먼트센터로 물류센터를 옮긴다. 곤지암 풀필먼트센터의 규모는 5000㎡ 수준으로 기존 물류센터의 3배 크기다. 하루 처리 물량도 역시 3배 이상 늘어난다.

SK스토아는 물류센터 이전과 함께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3시에서 자정으로 연장하고 현재 70% 수준인 익일 배송률을 최대 9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객이 SK스토아 채널을 시청하며 상품을 주문할 경우 대부분 다음날까지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물류센터 운영일도 주 5일에서 주 6∼7일로 늘린다.

이와 함께 자정 이후부터 오전 10시36분 끝나는 방송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내 배송하는 ‘당일 배송’ 서비스도 시작한다. 우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지속해서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센터 이전과 함께 ESG경영의 일환으로 배송 상자도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해당 상자는 로고와 문구를 최소한의 염료로 인쇄하고 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종이를 사용한다.

이밖에도 CJ대한통운 곤지암 메가허브가 도입한 피킹 고도화 시스템(MPS), 택배 운송장 인식 시스템, 하차대분류시스템 등 최신 물류 시스템을 모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SK스토아 관계자는 “성장세에 맞춰 향후에도 최대 약 1만㎡ 규모까지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