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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il, 역대급 정제마진 상승에 실적 기대감…목표주가 14만원 상향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S-Oil이 역대급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어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1일 S-Oil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S-Oil이 1분기 매출액은 9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342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2%, 96% 증가한 수치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정유사업에서만 1조원이 넘는 이익을 벌며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1분기 평균 정제마진은 전분기 대비 29% 상승했고, 유가 급등으로 재고관련이익도 4000억원 증가해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호실적 기조는 2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에는 재고이익 소멸이 예상되지만 정제마진 강세가 일시적일 것이란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이익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펜데믹과 러시아 사태로 인한 혼란에 공급이 흔들리는 등 정제제품 재고는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며 "덕분에 100달러대로 급등한 유가 부담을 가격에 꾸준히 전가하는 등 정유 수급은 구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유업종 내에서 최선호 종목으로 S-Oil을 추천했다. 최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정제마진 개선에만 집중할 수 있는 S-Oil은 인플레이션 방어주로서 매력적인 투자안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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