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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앱 탈출…버거킹, 롯데리아도 자사앱 주문 늘었다
롯데잇츠 1분기 주문 건수 증가
월 순 이용자수도 전년대비 34% 증가
버거킹, 웹사이트 사용자수 300만명 기록
롯데GRS가 지난 1월 롯데리아 오산세교DT매장에 적용한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 [롯데GRS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배달앱 플랫폼 수수료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사앱 강화에 나섰다. 롯데GRS와 버거킹은 자사앱 이용자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고 있는 통합 외식 주문 앱인 ‘롯데잇츠’가 올해 1분기 배달 매출액의 지속적인 상승세에도 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유도를 위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인 ‘잇츠오더’ 주문 건수와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잇츠오더를 활용한 주문 수와 매출액 증가가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의 전 브랜드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규 가입 고객 창출 및 자사 앱 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도넛의 ‘잇츠오더’ 활용 매출액이 각각 약 40%, 약33% 증가를 나타냈으며 특히 엔제리너스는 매출액 약 63% 증가하며 전년 동 기간 대비 가장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으며, 월 순 이용자수인 MAU 수치 역시 전년 1분기 대비 약 34% 증가했다.

연령대별 롯데잇츠 앱의 ‘잇츠오더’ 주문 이용자 수는 3월 전년 동 기간 비교 결과 전 연령대별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롯데GRS는 지난 2년간 지속적인 자사 앱 활성화를 위한 신규 가입 고객 창출을 위한 무료 쿠폰 발급 및 오! 잇츠데이 등 자사 앱 이용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 제공으로 자사 앱 활성화에 더욱 나설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자사 앱을 이용 고객들의 DB를 활용한 구매 패턴 분석 및 효율적인 프로모션 기획 등을 통해 추후 고객별 맞춤 타겟팅 마케팅 전략도 향후 적용할 계획이다” 며 “배달, 래점 전용 오더에 이어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를 현재 약 30개 매장에 추가 적용하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버거킹 역시 지난 3월 기준 자사 앱 및 웹사이트 사용자 수가 역대 최고인 3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앱 개편 전인 지난 11월의 210만 명보다 4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동안 앱 및 웹 신규 가입자 수도 매월 증가세를 보이며 38만명을 기록, 누적 가입자 수 270만 명을 돌파했다.

작년 12월 앱 개편과 함께 선보인 멤버십 서비스의 누적 사용자 수도 지난 3월 기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월의 76만 5000명보다도 33%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멤버십 서비스는 주문을 거듭할수록 고객이 더 많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어 사용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버거킹은 ‘가장 스마트한 QSR(Smartest QSR) 브랜드’를 목표로, 지난 2018년부터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자하고, 옴니채널을 확장하는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디지털 채널을 통한 매출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에 달했다. 이는 전 세계 버거킹이 진출한 국가들 중 최상위 수준에 해당한다

버거킹 관계자는 “버거킹은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고 서비스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에 집중 투자한 결과 지속가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서비스를 계속 선보여 QSR 업계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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