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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시장 콧등치기 식후, 하늘길 야생화 구경
정선 하이원, 야생화 친환경 카트 투어
정선 하늘길 야생화가 고원에 바다를 만들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백두대간 갈림길에 형성된 정선·태백 고원의 크기는 제주도 면적에 육박할 정도로 꽤 크다. 평균해발 1000m를 넘는 고원이 침엽수 군락, 동굴, 광물자원, 상고대, 고생대 자취, 서울행 하행 뗏목길 등 특이하고도 다양한 생태와 특징을 가졌다. ▶헤럴드경제 2021년 12월14일자 ‘도롱이못·송중기·콧등치기·떼돈..정선·태백 다짐 여행’ 참조

정선 하이원 하늘길은 탄광 갱도가 무너져 생긴 도롱이연못, 연탄을 운반하던 산 능선길 운탄고도, 평지에서 보기 드문, 봄,여름,가을 철마다 다른 야생화의 물결로 가득하다. 하이원리조트가 이 야생화 물결 사이로 친환경 카트여행을 만들고, 운탄고도 도롱이연못을 경유하는 하늘길 걷기여행에 동행하는 것은 폐광 이후를 책임진다고 했던 공적 소명이다.

하이원 하늘길 구간의 도롱이못

하이원이 다시 전동카트를 타면서 스키장 슬로프에 핀 야생화를 감상하는 ‘하늘길 카트투어’와 레일을 따라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어트랙션인 알파인코스터 운영을 시작했다.

하늘길 카트투어는 이용객이 전동카트를 직접 운전해 야생화 군락 왕복 7㎞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용객들은 계절과 해발고도에 따라 샤스타데이지·금낭화·코스모스·산국 등 다양한 야생화를 즐길 수 있다.

리조트 옆에도 야생화

하이원 알파인코스터는 국내 최장 길이인 총 2.2㎞ 코스로 이뤄져 있으며, 최대 시속 40㎞/h, 10곳의 업다운·뒤틀림·회오리 코스로 구성돼 있다.

강원랜드 정병선 실장은 “이번 하늘길 카트투어에 억새군락지를 추가해 볼거리를 늘렸고, 알파인코스터는 기존 브레이크 구간을 연장하는 등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했다”며, “많은 분들이 봄나들이 오셔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콧등치기

정선엔 ▷운탄고도 남쪽 함백산 ▷영화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 새비재(타임캡슐공원) ▷콧등치기 국수와 곤드레밥이 있는 아리랑시장 등지 전통식당들 ▷감성의 간이역 나전역 ▷아우라지 ▷화암동굴 ▷백석폭포 ▷봄에도 멋진 민둥산 등 짙은 서정과 아름다움을 품은 여행지가 많다.

정선 메밀이 튼실하고 맛있어, 메밀면 면치기를 하면 늘 콧등을 친다는 것이 바로 정선 콧등치기 국수이다. 하늘길 친환경 투어도 식후경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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