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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범, '文정부 감옥 폭로' 양향자 저격 "대놓고 X먹이네"
유튜브서 “당 덕에 편안히 배지 단 분이 뒤통수”
양향자 “‘검수완박’ 안하면 ‘靑20명 감옥’ 들었다”
[강성범tv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개그맨 출신 유튜버 강성범이 범여로 분류됐던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추진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 뜻을 밝힌 데 대해 "대 놓고 X 먹이는 것 아닌가"라며 맹폭했다.

강성범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 '새로운 협치요정 양향자'란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강성범은 "양 의원이 (검수완박 실현의)'키맨'이었는데 갑자기 '난 반대요' 이렇게 된 것"이라며 "그러면 진작 반대를 하든, '나는 생각이 다르니 빼달라'고 하든가"라고 했다.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

이어 "아무리 자기랑 생각이 다르다고 해도 당론으로 결정된 것을, 당 덕에 가장 편안한 지역구에서 배지를 단 분이 이런 식으로 뒤통수를 치는가"라며 "물론 민형배 의원이 희생해 자리를 채웠지만, 양향자란 이름은 앞으로 정치권에서 사라지겠지만 머릿속에서는 오래 남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성범은 양 의원이 '나는 문재인 대통령 영입 인사로, 누구보다 문 대통령 성공을 바라는 사람'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저기요. 문 대통령이 검찰 정상화에 반대합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만약 문 대통령이 검찰개혁에 반대한 것이라면 저도 입을 다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함부로 '문 대통령을 위해서'라는 말을 그 입에 담지 말라"며 "양 의원이야말로 정치 시작부터 끝나는 지금까지 문 대통령을 팔아서 장사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강성범tv 캡처]

앞서 양 의원은 최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강경파 모 의원은 특히나 (검수완박을 안 하면)죽는다고 했다. 다른 분한테는 '검수완박을 처리하지 않으면 문재인 청와대 사람 20명이 감옥 갈 수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민형배 의원이 검수완박 입법을 위해 탈당한 일을 놓곤 "다수당이라고 해 자당 국회의원을 탈당시켜 안건조정위원으로 하겠다는 발상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내가 사랑하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민주당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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