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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식 노동장관 후보자측 “아들 병역 기피도 특혜도 아냐”
현역병 입영했지만 재검…“현재 지병 치료 중”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시절 비위 의혹엔
“개인 이해관계 위해 직권 남용 않았다” 해명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측은 21일 아들의 병역 의혹과 관련해 “기피한 사실이 없고 어떠한 특혜를 받은 일도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후보자의) 장남은 지병에도 불구하고 병역을 이행하기 위해 현역병으로 입영했으나 입영 후 ‘재신체 검사 대상’으로 분류됐고 병무청의 신체검사를 거쳐 ‘전시근로역’ 대상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준비단 측은 “현재도 해당 지병으로 치료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인사청문요청안에는 이 후보자의 장남 이 모씨는 ‘복무를 마치지 않은 사람’이라고 기재돼 있다.

이 문건에 따르면 이씨는 2010년 10월 병역 신체검사에서 1등급을 받아 현역병 입영 대상 판정을 받았다. 대학 진학, 자격시험 응시, 질병 등의 사유로 입영을 연기하다가 2015년 6월 입영했지만 ‘재신체 검사 대상’으로 분류돼 귀가했다. 이후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분류됐고 2019년 7월 ‘전시근로역’ 대상으로 결정 났다.

이 후보자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시절 비위 의혹과 관련해선 “개인의 이해관계를 위해 직권을 남용하지 않았다”고 준비단은 반박했다.

앞서 노동부는 2018년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이 후보자를 해임할 것을 노사발전재단 이사회에 요청했다. 노동부 감사에서 부하 직원으로부터의 고급 양주 수수, 관용차 사적 사용, 성추행 사건 지연 처리 등 개인 비위 5건을 적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단 이사회는 해임은 지나치다며 약식 구두 표결로 이를 부결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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