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한국P&G 신임 대표 [한국P&G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한국P&G는 이지영 한국P&G 마케팅 총괄 부사장(44세)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역대 한국인 대표 가운데 최연소다. 임기는 오는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2000년 한국P&G 마케팅 브랜드 매니저로 입사한 이 신임 대표는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여러 요직을 거치며 풍부한 브랜드 전략 및 마케팅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10년 넘게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패브릭 홈케어 사업부 리더로 일하며 다우니 섬유유연제를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페브리즈의 성장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부터는 한국P&G의 부사장으로 마케팅 본부를 총괄했으며, 환경 지속가능성 태스크포스팀을 이끌며 리더십과 통찰력을 인정받았다.

이 신임 대표는 지속 가능한 혁신과 글로벌 제품의 현지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집중해 한국P&G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시장에 발맞춰 전 세계 P&G의 다양한 혁신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한국의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굴·육성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이 신임 대표는 “한국 시장 대표로 선임돼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선도적인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으로서 한국 소비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선사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사회 성장에도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