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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침략한 러시아, G20 발언했지만…韓·日 퇴장하지 않아
미국·유럽연합·영국 등과 대비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9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에서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과 면담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워싱턴D.C.)=홍태화 기자] 러시아 재무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발언했지만, 일본과 이탈리아, 독일 재무장관은 퇴장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영국 참석자들은 집단 퇴장했다.

20일(현지시간)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 중인 G20 재무장관 비공개 회의에서 미국의 제재 리스트에 오른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의 발언이 시작되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을 비롯해 다른 서방의 재무장관들이 집단 퇴장했다.

옐런 장관을 비롯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크리스티나 프릴랜드 캐나다 부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가 참여했고, 러시아 발언이 끝난 뒤 복귀했다.

반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러시아 발언 전에 연설을 마친 상태였다. 일본과 이탈리아, 독일 재무장관도 동참하지 않았다. 프랑스는 대선이 있어 재무장관이 화상 참석 중이었다. 총 참석자는 55~60명 정도였다고 한다.

서방 주요국이 러시아 침공에 항의하는 집단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이번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공동 성명조차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생겼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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