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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2022년 금천 도시농업 체험장 개장
서울 금천구는 15일, 16일 양일에 걸쳐 ‘금천 도시농업체험장’을 개장했다. [금천구 제공]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5일, 16일 양일에 걸쳐 ‘금천 도시농업체험장’을 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천구는 구민이 도심 속에서 손수 작물을 가꾸고 재배하며 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안양천 금천한내교 일대(독산동 719-5 좌안)와 광명시 하안동 332번지에 도시농업체험장을 운영한다.

개장식은 개장선언, 밭자리 확인, 운영규약 작성 및 유의사항 안내, 영농교육, 모종 배부 및 식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운영규약에 중금속 비료와 맹독성 농약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아 친환경 도시농업체험장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농업 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을 위해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소속 도시농업전문가를 초대해 현장에서 직접 모종 심는 방법, 씨 뿌리는 방법, 채소 관리요령 등을 교육했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텃밭을 분양받은 주민은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가족 단위로 모여 흙을 일구고 모종을 심었다.

안양천 도시농업체험장은 텃밭 1구획당 10㎡ 규모로 총 250구획을 조성, 3월 공개 추첨을 통해 주민 250명에게 분양했다. 광명 도시농업체험장은 어린이집 원생들을 위한 교육 텃밭, 호암노인복지관 어르신 텃밭 등 총 50구획을 특별분양했다.

텃밭을 분양받은 한 구민은 “당첨되기가 로또만큼이나 힘들다”며 “텃밭에서 먹을거리를 손수 재배해 먹는 재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 도시농업 체험장이 심신이 지친 주민에게 채소를 심고 가꾸며 일상의 활기를 되찾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업 체험의 기회를 주민들께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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