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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건설, ESG경영 속도 낸다
‘같이 짓는 가치’ 비전 실천나서
외부전문가 참여 ‘협의체’ 운영
‘2050 탄소중립 전략’도 수립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월 우리은행과 ESG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 제공]

‘같이 짓는 가치(Build Value Together)’ 비전을 선포한 포스코건설은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공생 가치 창출, 지역사회와의 동행,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 만들기 등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한 활동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한성희 대표이사 직속 ESG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임원과 환경·지배구조·건설산업 분야의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업시민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의 수주부터 수행에 이르는 각 단계별 ESG 리스크와 기회요인을 모니터링해 환경과 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수소 500만t 생산 인프라 구축, 신재생 발전, 수처리·폐기물 사업 등 친환경 사업 강화를 목표로 지난해 5월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업인 오스테드와 해상풍력·그린수소 사업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친환경 에너지 저감형 건축물인 ‘포스코 그린빌딩’을 건립한데 이어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가 국내 최초로 비주거시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획득한 것을 토대로 저탄소 친환경 건축 기술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주거 브랜드인 더샵 아파트 건설에도 ‘지구환경’, ‘건강한 삶’이라는 ESG 개념을 접목했다. 설계·시공과정에서도 친환경 자재 적용을 확대하고 생태계를 감안한 단지조경, 실내 맞춤정원 특화설계 등 환경적·사회적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건설산업 생태계 전반의 탄소중립에도 신경 쓰고 있다. 밸류체인상의 탄소 감축과 저탄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했다.

탄소배출량 저감 관리를 위한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 수행, 국산 폐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근무복 도입, 출장 시 공유 전기차 활용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온실가스 저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건설산업에서 ‘안전’은 근로자의 인권과 직결되는 이슈이다.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폐쇄회로(CC)TV 4000여대를 전 현장에 추가 배치하는 등 예방 중심의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누구나 익명으로 불안전한 상황에 대해 즉시 위험작업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신문고’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경쟁 질서에 부합하기 위해 2003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자율준수협의회 운영, 공정거래 자율준수 편람 발간, 내부고발시스템(신고상담센터) 운영 등 다양한 CP 활동을 통해 2021년 CP 등급평가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AA(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포스코건설은 이 같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토대로 지난해 전년 경영실적을 뛰어 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있고 시공능력평가 순위 ‘톱4’ 진입,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 고객충성도 1위 등의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인천=이홍석 기자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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