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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야크, 제주 중문에 휴양단지 ‘야크마을’ 연다
‘자연과 공존’ 철학 맞춰 환경보존 집중
본관동, 숙박동 비롯해 영농 체험, 둘레길 조성
제주도 서귀포에 조성된 야크마을 전경 사진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비와이엔블랙야크가 제주도 서귀포시에 준공한 ‘야크마을’을 26일 첫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일대에 약 3만평 규모로 조성된 야크마을은 농어촌관광 휴양단지다. 이곳은 중문관광단지가 위치한 제주도 대표 관광지로 신라, 롯데, 그랜드조선 등 유명 호텔과 리조트들이 몰려 있다.

야크마을은 ‘당신의 새로운 삶 속의 베이스캠프(Basecamp In Your New Life)’라는 주제로 설계됐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야크마을은 자연과의 공존을 철학으로 내세운 블랙야크의 방향성과 맞게 낮은 건물을 여러 동 두는 방식으로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야크마을은 크게 본관동, 숙박동으로 나뉜다. 본관동에는 제주도민들의 대규모 행사에 활용되는 컨벤션 센터인 ‘러브 온 얼스’, 프라이빗한 소규모 모임을 즐길 수 있는 세미나룸 ‘싱잉 온 얼스’, 제주의 식재료와 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및 제주의 향으로 입맛을 돋우는 베이커리, 카페 등이 들어섰다.

지난 15일 진행된 야크마을 준공식 행사에서 비와이엔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오른쪽에서 일곱번째)과 내외빈들이 야크마을 준공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숙박동은 일반적인 숙소 형태에서 탈피했다. 아웃도어인들의 성지인 히말라야 16좌를 따 객실 이름이 지어졌다. 한라산을 조망하고 자쿠지와 정원을 즐길 수 있는 ‘비자트 홈’, 숲 속 캐빈을 설치해 별도의 장비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비자트 롯지’ 등 3가지 타입의 개별 복층 건물로 구성됐다. 블랙야크 임직원, 대리점주, 협력사, 블랙야크 회원을 비롯해 기업이나 단체의 연수, 워크샵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지어졌다.

이외에도 기존 부지에 있던 암석원과 감귤 밭을 살려 운영하는 영농 체험 공간, 제주도의 자연 경관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된 둘레길 ‘야크래’도 조성됐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본연의 목적인 이윤을 넘어 이해 당사자들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오랫동안 수많은 고민을 이어왔다”라며 “사업의 버팀목이 되어준 고향이자 자연이 내린 최고의 선물인 제주에서 블랙야크를 좋아하고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발전적인 시간을 보내도록 야크마을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5일 열린 야크마을 준공식에는 강 회장을 비롯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김숙 전 UN 대사, 김봉현 전 호주대사, 왕루신 중화인민공화국 주제주총영사관 총영사,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엄홍길 대장, 오홍식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회장,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고기철 제주경찰청장, 부평국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장, 김남수 한국스카우트 제주연맹장 등이 참석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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