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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과 함께 창극 ‘춘향’이 돌아온다
춘향 [국립극장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봄’과 함께 창극 ‘춘향’이 돌아온다.

국립극장은 오는 4~8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의 ‘춘향’을 재공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춘향’은 2020년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작으로 선오비며 달오름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더 큰 무대인 해오름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관객과 만난다.

소리꾼이자 배우인 김명곤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고, 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인 유수정이 작창을, 김성국이 작곡한 이번 ‘춘향’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국립창극단에 따르면 해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긴 이번 작품은 사또 ‘신연맞이’ 장면을 비롯해 극중 캐릭터의 소리를 추가하는 등 더욱 농도 짙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대본을 수정하고 작창을 손 봤다.

재공연을 위해 다시 모인 제작진은 더욱 낭만적인 무대를 완성하기 위해 수정·보완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무를 맡은 국립무용단 간판 무용수 장현수는 새롭게 합류한 국립무용단 무용수들과 함께 더욱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인다. 또한, 무대디자이너 정승호, 조명디자이너 구윤영, 영상디자이너 조수현, 의상·장신구디자이너 이진희 등의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주인공 ‘춘향’과 ‘몽룡’ 역에는 국립창극단을 대표하는 두 커플이 더블 캐스팅됐다. 매 작품마다 주역으로 활약하는 이소연과 김준수, 그리고 지난해 입단한 신예 김우정과 김수인이다. 또 ‘월매’ 김차경·김금미, ‘변학도’ 최호성, ‘향단’ 조유아, ‘방자’ 유태평양 등이 함께 한다.

국립극장은 “창극 ‘춘향’은 어떤 시련에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당당한 ‘춘향’의 모습을 통해 사랑과 열정·희망 등 변함없는 가치의 소중함을 노래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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