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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준비하는 지자체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지자체들도 빠르게 일상 회복에 나섰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거리두기도 사라진다. 확진자의 격리 의무도 풀린다. 5월부터 본격화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 맞춰 서울시 25개 지자체도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광진구는 장기간 격리와 거리두기로 지친 마음 달래기에 나섰다. 광진구는 18일부터 ‘코로나 후유증(롱코비드) 안심 상담클리닉’을 선제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코로나 후유증(Long COVID)은 코로나19 확진 후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을 뜻하며, 전체 확진자의 10~30% 정도가 다양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가장 흔한 후유증은 기침·가래이고, 이 밖에도 피로감, 호흡곤란, 흉통, 기억력 감소, 우울증, 이명 등 200가지 이상이 있다.

송파구는 2년 가까이 문 닫았던 미술관의 문을 열었다. 백신접종 장소로 사용되며 전시가 중단됐던 예송미술관이 다시 문화예술의 장으로 돌아온 것이다.

예송미술관은 송파구민회관 1층에 자리한 437㎡ 규모의 전시장이다. 송파구 예술단체 전시, 청년예술가 초대전, 어린이 방학 기획전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시각예술작품을 연간 30회 이상 선보이고 있다.

2년 넘게 중단됐던 문화행사도 열린다. 마포구는 성년의 날을 맞아 다음 달 14일에 광흥당에서 ‘전통성년식’을 개최한다. 2015년부터 매년 성년의 날이 있는 5월에 광흥당에서 열렸던 ‘전통성년식’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경제 활동의 일상 회복도 빠르게 시작됐다. 금천구 18일부터 보건증(건강진단 결과서) 발급 업무를 다시 시작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중단했던 보건증 발급을 재개한 것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그동안 건강진단 결과서가 필요한 주민들은 민간 의료기관에서 발급받기 위해 높은 비용을 부담해왔다”며 "보건증 발급 업무 시작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 취급 종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구로구는 코로나19 여파로 폐업한 소상공인에게 지원금 50만원을 지급, 경제 활동을 돕는다. 강동구에서는 용달 등 개인화물 운송사업자 2250명이 대상으로, 1인당 40만원을 지급한다. 관악구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세제지원도 준비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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