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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체 중개플랫폼 활성화…복잡한 부동산 거래 ‘한 방’에”
정보 플랫폼 ‘한방 부동산거래정보망’
주택·공장·토지 등 24개 유형 정보 제공
개정법률·서식변경 신속하게 적용 편리
2015년후 개편작업…정부 기술지원 바람

프롭테크 기업들의 중개시장 진입에 공인중개사들 또한 자체 거래중개플랫폼을 통해 전면 대응에 나선 상태다. ‘한방 부동산거래정보망’으로 불리는 중개 플랫폼 활성화는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과제다. 이 회장은 ‘한방 부동산거래정보망’의 전면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5월 공청회를 열어 협회 회원들의 의견을 받기로 했다. 지금보다 일반 소비자 친화적으로 이용환경을 개선시키는 것이 골자다.

한방은 지난 2015년 공인중개사협회가 만든 정보망으로 여러번의 개편작업을 거쳐왔다. 현재는 세부적으로는 공인중개사가 사용하는 ‘거래정보망’과 일반 국민이 사용하는 매물정보 플랫폼인 ‘한방 부동산’, 두가지로 구성돼있다.

거래정보망 한방은 공인중개사가 중개의뢰인으로부터 의뢰받은 매물을 등록하는 시스템이다. 적절한 매수인 또는 임차인을 신속하게 찾기 위해 공인중개사들 사이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중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매물등록부터 고객관리 뿐만 아니라 계약서와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 영수증까지 출력이 가능하다. 정부의 전자계약서 작성도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각종 공적장부(토지대장, 건축물관리대장 등)도 열람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매물정보 플랫폼인 한방 부동산은 주택과 오피스텔 등 각종 주거용 부동산 뿐 아니라 토지, 공장, 재개발·개건축 등 총 24가지 유형의 부동산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허위매물을 자동으로 걸러주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 회장은 “협회가 만든 거래정보망이라 수시로 달라지는 개정법률, 서식 변경이 신속하고 정확한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정보망 내의 공지 기능을 통해 안내되므로 개업공인중개사 업무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방은 원룸이나 오피스텔로 편중돼있고 네이버는 아파트로 특화돼있는데, 이해 비해 한방은 토지와 공장까지도 매물이 전국을 기반으로 집결돼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일반 소비자들이 쓰기에는 아직까지 이용자환경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프롭테크 업체에 비해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라며 “5월 공청회를 시작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개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가 소상공인과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것처럼 부동산 중개시장에 있는 유일한 협회인 저희에게도 기술적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민경 기자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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