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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텔 대실, 우습게 봤다가” 광희가 추천한 ‘이곳’ 무슨일이
숙박앱 '여기어때' 광고 모델 네고왕 황광희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모텔 대실하더니, 대박 났네”

모텔 대실로 인기를 끌었던 숙박앱 여기어때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기업에 등극해 화제다.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 받아, 25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국면이 잦아드면서 숙박앱이 큰 수혜를 받고 있다. 여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몸값이 크게 올랐다.

모텔 대실 앱으로 인기를 끌었던 여기어때는 호텔 등 다양한 종합 숙박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여기어때는 ‘모텔 대실 앱’ 꼬리표를 달고 과소평가를 받아왔다. 맛집, 항공권 그리고 렌터카를 연계한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몸값을 올렸다.

14일 여기어때가 공지한 ‘제3자 배정 신주발행’ 공고에 따르면 이 회사는 3곳의 미래에셋 주도 펀드로부터 25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신주 발행으로 진행되며 발행 주식수는 보통주 7만7953주다.

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1조2000억원 수준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 2019년 사모펀드 CVC캐피탈로 매각될 당시 기업 가치가 3000억원 수준이었으나 3년여만에 몸값이 약 4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유튜브 인기 프로그램 '네고왕'에서 진행자 황광희와 네고를 진행하고 있는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

여기어때는 지난해 전년대비 59% 성장한 204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5% 증가한 15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국면 속에서 유행을 탄 ‘호캉스(호텔+바캉스) 트렌드의 영향도 있었다. 야놀자와 여행플랫폼 쌍벽을 이룬다.

모텔 대실앱 딱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이미지 변신에도 열을 내고 있다.

여기어때는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광고맛집’으로도 불린다. 신동엽을 비롯해 김수미, 배정남 등을 광고에 등장시켜 ‘찾아보게 되는 광고’로도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최근엔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가 제작하는 프로그램 ‘네고왕’을 통해 프로모션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네고왕은 진행자가 기업 대표를 찾아가 해당 기업의 서비스나 제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네고’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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