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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펙트 중인데…’ LA다저스 80구 던진 커쇼 교체해 논란
언론들은 ‘아쉬운 결정’, 커쇼 ‘올바른 선택’ 수긍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A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7이닝동안 고작 80개를 던지며 퍼펙트게임을 진행중이던 투수를 강판시킨 LA 다저스의 결정이 화제가 됐다. 더구나 그 투수는 다저스의 상징과도 같은 클레이튼 커쇼였다.

커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7이닝 동안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단 한차례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게임을 향해 가고 있었다. 투구수도 80개로, 평소였다면 충분히 완투를 노릴 상황이었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8회 커쇼 대신 알렉스 베시아를 등판시켰다. 다저스는 7-0으로 승리했다. 생애 첫 퍼펙트게임 도전 기회를 놓친 커쇼였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바른 결정이었다”며 벤치의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오히려 커쇼의 교체를 아쉬워하고, 벤치가 내린 결정을 비난한 것은 언론들이었다. 직장폐쇄로 훈련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교체하는 상황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역사상 단 23차례만 달성된 퍼펙트게임에 2이닝을 남겨놓았기 때문에 상대에 출루를 허용한 뒤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커쇼는 경기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시즌 전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75개까지 투구했고, 6이닝도 던져보지 못했다”며 벤치의 결정을 납득한다고 밝혔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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