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만도, 공유주방 리더 ‘레벨푸드’ 투자
95억 투자…4% 지분율 확보
모빌리티·자율주행 선제 대응
순찰 로봇. [만도 제공]

전기차·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만도가 국내외 자동차 기술 관련 스타트업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최근 세계 공유주방 테크 플랫폼 ‘레벨푸드(Rebel Foods)’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지난해 11월 인도 스타트업 레벨푸드에 약 95억원의 투자를 집행, 4%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스티어링과 브레이크 등 자동차 셰시 시스템을 주로 생산하는 만도는 신기술 및 신사업 투자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레벨푸드는 인도식·중식·이탈리아식 등 외식 브랜드 11개를 보유하고 인도·두바이·인도네시아 등에 공유 주방 275곳을 운영하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레벨푸드와 전동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물류로봇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이 가능함에 따라 이를 염두에 두고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만도는 미래차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레벨푸드를 포함해 지난해 4분기에 6곳에 투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SRS)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완전자율주행 기술에 쓰일 4세대 레이더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1월에는 헴닷에이아이(Helm.AI)에 24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차 분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엑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와 함께 진행한 ‘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를 통해 딥인사이트, 티비유, 에타일록트로닉스를 발굴, 투자를 집행했다. 딥인사이트는 초소형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위한 언더 디스플레이 3D 센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티비유는 찾아가는 전기 이동 수단 충전 서비스, 에타일렉트로닉스는 무선전력전송 솔루션 업체다. 만도가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 2018년부터 투자한 기업이 약 30개에 이른다. 김성미 기자

miii0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