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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스타필드 ‘IFC 매입’ 시동...이지스운용 ‘우선주 1兆’ 자금모집
LOI접수…미래에셋맵스리츠와 경쟁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의 IFC매입을 본격화하기 위해 1조원대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외 기관들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우선주 투자자를 모집했고, 전일 투자의향서(LOI)을 받았다. 투자기관(LP)들이 최소 5000억원에서 그 이상의 자금을 내겠다고 나서면서 입찰의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해당 투자는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매입의 우선주로 투자되며 프로젝트명은 ‘Project Nusum’이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우선 순위로 이익배당이나 잔여재산의 분배를 받을 수 있는 주식으로 대개 의결권이 부여되지 않는 대신,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률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매각되는 IFC는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10(여의도동 23)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 면적은 약 15만3127평이다. 2012년 8월에 준공된 오피스에는 딜로이트안진과 메리츠금융그룹, IBM등이 입주해 있다. 콘래드호텔은 힐튼 월드와이드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오피스의 잔여 임차기간은 3.4년, 호텔은 5.9년, 리테일은 3.6년이다.

앞서 IFC 매각 주관사 이스트딜시큐어드는 신세계프라퍼티·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리츠를 숏리스트(적격 후보)로 선정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세계그룹에서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부동산 투자개발 자회사다.

한편, 캐나다 최대 부동산투자사 브룩필드자산운용은 IFC 오피스 건물 3개 동과 콘래드호텔 매각을 추진 중이며, 시장에서는 매각가가 최대 4조4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피스·리테일·호텔·물류센터 등 다양한 자산을 개발하고 소유·운영하는 캐나다 최대 부동산투자회사인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IFC를 AIG로부터 2조5500억원에 매입했다.

이호 기자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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