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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7234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
싱가포르 주니퍼바이오로직스와 계약 체결

코오롱생명과학이 ‘TG-C(인보사·사진)’가 기술수출에 성공, 품목허가까지 취소됐던 악재를 딛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우석 대표

코오롱생명과학(대표 이우석)은 싱가포르 주니퍼바이오로직스와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7234억원(5억8718만달러) 규모로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150억원(1218만달러)과 단계별 판매 마일스톤 약 7084억원(5억7500만달러)이 포함됐다.

주니퍼바이오로직스는 한국 및 중화권(중국·홍콩·마카오·대만)을 제외한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TG-C와 관련한 연구, 개발, 상업화의 독점권을 가진다. 계약 기간은 각 국가별로 20년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TG-C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지원과 TG-C의 제품 공급을 담당한다.

TG-C는 코오롱티슈진이 2021년 말부터 미국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FDA로부터 고관절 골관절염 환자에 대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아 새로운 적응증 확대도 가능해진 상황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TG-C의 미국 임상 3상 재개가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계기였다면, 이번 기술수출은 글로벌 시장에서 TG-C의 기술력과 가치를 인정받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G-C는 코오롱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골관절염 치료에 있어서 기존의 주사제나 수술법과 달리 단 한 번의 주사 투여로 최소 1년 이상의 통증 완화와 관절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된 바이오 신약이다. 무릎 골관절염에 이어 구조, 원인 등이 유사한 고관절 골관절염에 대해서도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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