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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尹 취임사에 ‘디지털플랫폼 정부’ 비전 담긴다…“한 문장이라도 포함”
취임준비위 “중요 주제…인수위서도 중점적으로 다뤄”
尹, 경선 후 첫 공약으로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 발표
당선 후에도 실현 재주문…디지털플랫폼정부TF 가동
취임사 최종안, 4월말께 尹에 보고될듯…“수시로 소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비전이 취임사에 담길 전망이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산하 취임사준비위원회는 취임사에 디지털플랫폼 정부 비전에 관한 내용의 포함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취임준비위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디지털플랫폼 정부는 너무 중요한 주제”라며 “윤 당선인이 정부 혁신의 기초로 강조한 것이기에 이에 대한 검토는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인수위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내용은 세세히는 아니더라도 취임사에 가능한 한 문장이라도 포함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대선기간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에 대한 실현 의지를 여러 차례 내비친 윤 당선인은 당선 후에도 “새 정부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통해 데이터에 기반을 둔 공공 의사결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국민의 참여를 더욱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2일에는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상을 재차 주문하며 “규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통해 개선에 나서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지난달 29일 디지털플랫폼정부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용산 시대’와 관련된 내용이 취임사에 포함될지에 대해 이 관계자는 “취임사는 용산과 관련해 따로 언급하기보다는 정부가 나아갈 전체적 방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다만 취임준비위 내 다양한 위원이 있기에 의견이 나오면 논의해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취임사 초안을 작성하고 있는 취임사준비위는 이달 말께 당선인에게 최종안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준비위 관계자는 “현재는 윤 당선인에게 취임사에 대해 수시로 보고하고 논의하는 단계에 있다”며 “최종안 보고에 대한 타임라인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선인에게 생각할 시간을 드리려면 5월 초보다는 일러야 할 것”이라며 “당선인과 취임준비위가 취임사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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