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T ‘에너지·환경’ 사회적 벤처 키운다
소셜벤처와 ESG 경영실천
공모전 통해 6개 기업 선발
최대 1억원 사업 실현금 지원
KT의 기술·경영 멘토링 제공
KT의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공모전에 선발된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KT 제공]

KT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경제’ 기업을 선발하고 지원에 나선다. 소셜 벤처를 함께 키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다는 목표다.

KT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는 공모전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에서 올해 지원을 받게 될 6개 기업을 선발하고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선발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실현금을 비롯해 KT 미래 기술 자산을 활용한 기술 및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적으로 총 105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원했다. 3차례의 전문적인 심사 과정을 거쳐 총 6개의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특히 올해 신설된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지난해 보다 6배 많은 기업들이 지원했다.

올해 심사 과정에서 KT는 ESG 경영 방향과 연계해 ▷에너지·환경 사업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 계층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디지털 포용 사업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사업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을 중점 선발했다.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한 소셜벤처 ‘잇그린’은 최근 카페 및 음료 매장 등에서 활용되는 ‘다회용기’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 각종 음식점과 제휴를 맺고 스테인리스 재질의 배달용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회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KT의 지원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회용기 회수 절차 개선, 회수 물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다른 선발 기업 ‘에이치에이치에스’는 작업 현장에서 근로자의 다양한 생체 신호를 헬멧을 통해 감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위급 상황 시 동료 및 상황실에 즉시 알릴 수 있는 생체신호 기반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5세대(5G) 통신 등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웨어러블 안전 기구들을 상호 호환하고 연동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KT와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소리 분석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디플리’는 생활 속에서 위급 상황 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특정 소리를 분리하고 추출해내는 솔루션을 KT와 함께 고도화할 계획이다.

선발된 6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은 6개월 간 최대 1억원의 사업 실현금과 KT의 기술 및 경영 멘토링을 지원받는다. 사무공간이 필요한 기업의 경우 관악S밸리 내 디지코(DIGICO) KT 오픈랩 공간도 제공받게 된다. 6개월 경과 후 최종 평가를 통해 선발된 우수 기업에는 5000만원의 추가 지원금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앞으로도 ESG 분야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 간 기술사업적 시너지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