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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수송복화 알고리즘’ 인도에 이전…“운영효율 10% 개선”
인도 CJ다슬, 최첨단 알고리즘으로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
물류센터 오가는 차량 빅데이터 분석…탄소 배출량 저감도
CJ다슬 수송차량. [CJ대한통운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CJ대한통운이 최첨단 물류기술의 해외 이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CJ대한통운은 TES물류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수송복화 알고리즘’을 인도에 기반을 둔 글로벌 계열사인 CJ다슬(Darcl)에 이전해 화물차량 운영효율을 10% 이상 높였다고 8일 밝혔다.

수송복화 알고리즘은 물류센터와 거래처 등을 오가는 대형 수송차량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적인 운송경로와 운영방식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는 수송복화 알고리즘을 택배·계약물류 등 수송역량이 필요한 다양한 물류사업에 접목해 활용하고 있다.

수송복화 알고리즘 기술 이전은 작년부터 이뤄졌다. 하루 2000대가 넘는 수송차량을 인도 전역에서 운영 중인 CJ다슬은 시스템 고도화로 운영효율을 꾸준하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류 운영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진행하던 기존의 단순 임시배차 방식과는 차원이 다르다. 수송복화 알고리즘은 수송차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종합분석한다. 출발지, 도착지, 차량종류, 운행경로 등 인도 전역을 횡단하는 수송차량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물류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송차량의 전체 이동거리를 단축시킬 수 있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고정 차량대수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매치백(Match-Back)을 통해 동일한 경로를 공차로 운행하는 비율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

예컨대 뉴델리와 뭄바이를 화물을 싣고 각각 오가는 2대의 임시차량 대신 예측된 정보를 활용해 고정된 노선을 1대의 차량만으로 공차없이 운영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로봇·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혁신물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수송복화 알고리즘과 같은 최첨단 기술의 해외 이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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