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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등 EY한영 최우수 기업가상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알럼나이 스페셜 어워드
(왼쪽부터)범진규 드림시큐리티 회장,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정혜승 인지그룹 부회장이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5회 EY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EY한영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등을 EY 최우수 기업가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EY한영은 전날 서울신라호텔에서 ‘제15회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을 개최, 김 회장 등 대한민국을 빛낸 기업인들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멈추지 않는 도전과 리더십으로 사업의 성장을 이루고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인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1986년 미국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60개 국가, 145여개 도시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07년부터 개최됐다.

산업 부문의 대표인 마스터상에는 김웅기 회장이 선정됐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세계 최대의 의류수출기업 세아상역을 중심으로 트루젠, 조이너스, 꼼빠니아 등 장수 브랜드를 갖춘 인디에프,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전문기업 세아 STX 엔테크(옛 STX 중공업 플랜트 부문), 골판지 전문기업 태림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일찌감치 미국 시장을 겨냥해 해외 생산 수직계열화를 달성해야한다는 김 회장의 역발상 경영이 그룹 성장의 주요 비결로 꼽힌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이 주를 이루던 업계에서 처음으로 주문자개발생산(ODM) 방식을 도입하는 등 그의 도전정신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올해 신설된 알럼나이 스페셜 어워드 부문에는 대신금융그룹의 이어룡 회장이 선정됐다. 기존의 EY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자들에 의해 수여되는 상으로 비즈니스 성취뿐만 아니라 공동체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 결정됐다. 이 회장은 창업주 고 양재봉 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신송촌문화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 등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대를 이어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어온 기업가들에게 주어지는 패밀리 비즈니스 부문상은 부품 제조 종합 기업인 인지그룹의 정구용 회장과 정혜승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45년간의 협력업체 생활 속에서 정 회장은 ‘고객은 늘 옳다’는 철학을 뚝심 있게 유지했다. 현재 2세 경영인 정 부회장의 인솔 하에 친환경 자동차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운영하는 여성 기업가에게 수여하는 여성기업가 부문은 컬리의 김슬아 대표가 받았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서의 커리어를 뒤로 하고 창업에 도전한 김 대표는 국내 최초로 풀콜드체인을 구축해 주7일 새벽배송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마켓컬리’를 런칭했다. 이는 사회의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모두에게 이로운 방법으로 제시하는 기업가의 역할이자 책임을 보여준 혁신 사례로 꼽혔다.

단기간 내에 뛰어난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라이징 스타 부문은 보안 전문 기업인 드림시큐리티의 범진규 회장에게 수여됐다. 범진규 회장은 전자정부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파산한 IT 기업들을 대신해 수익 없이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등 정부기관과 신뢰관계를 구축, 새로운 가치 창출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선정에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심사위원장으로, 기업가 정신, 가치 창출, 전략적 방향, 국내 및 세계적 영향력, 혁신성, 개인적 품성 및 리더십 등 6가지 기준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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